맛집/추천맛집2020. 3. 10. 23:30


 

안녕하세요. 바다와모래 입니다.

곧 와이프 생일이에요. 작년 와이프 생일에는 후지산을 보고싶어하던 와이프를 위해 시즈오카 항공권을 예매했었는데,

와이프 생일이 다가오니 작년에 시즈오카 여행에서 먹은 오마카세가 생각이 납니다.

 

일본여행을 가게되면 일정 중 한번쯤은 오마카세를 먹는편인데요.

시즈오카여행때 방문했던 오마카세 맛집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맛집으로 퀄리티도 아주 남달랐던 곳이라 기억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가 아주 감탄했던 시즈오카 오마카세 맛집은 스에히로즈시 (すえひろずし) 입니다.

와이프 생일겸 고급스러운 오마카세 맛집을 알아보던 중 정보도 많지 않았지만, 현지 내에서는 아주 인기가 좋은 장소인것을 알고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스에히로즈시는 예약 없이는 방문이 어려운 맛집입니다.

만약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꼭! 예약을 하시길 바라구요.

저는 일본어가 서툴어서 한국에서 예약 대행해주는 사이트를 통해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예약했습니다.

 

 

실제로 바테이블에 앉아서 오마카세를 즐기고 싶었으나, 저희는 예약을 해서인지 테이블 자리가 부족해서인지 룸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위에 보이는것이 스에히로즈시(すえひろずし)의 메뉴판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되어있죠?

 

오른쪽에 보이는 10,000엔 짜리 오마카세로 2인을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왔던 에피타이저? 메뉴입니다.

새우 부터 시계방향으로 간략히 소개를 해드리자면 새우와, 알절임, 구운생선, 소라 입니다.

일본어로 아주 친절히 설명해주셨는데.. 일본어가 약하다보니 자세히 전달받진 못했습니다.

에피타이저 하나하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알절임?요리가 개인적으로 식감이 아주특이하고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요리입니다.

참치를 으깨고 일식 간장을 뿌려 위에 실파를 얹은 요리로, 감칠맛과 부드러운 참치식감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와이프나 저나 한입먹고 아주 부드럽고 맛있다며 이야기를 나눴었거든요.

 

 

그다음으로 나온 요리인데요.

뚜껑이 덮혀있어 국물인가? 생각을 했는데 

 

 

일본식 계란찜이더라구요.

저는 일본식 계란찜을 아주 좋아합니다.

푸딩같은 비쥬얼에 아주 부드러운 계란찜맛이 고급스럽단 생각을 했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요리는 생선구이 입니다.

이요리도 아주친절히 설명을 해주셨는데, 저희가 알아듣지를 못했어요.

제 느낌에는 연어구이 같았는데, 확실한 정보를 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ㅠㅠ

 

시즈오카 스에히로즈시의 오마카세 요리 하나하나 맛있는건 확실하나, 간이 조금 있는 편이라 먹으면서 물을 많이 섭취하게되더라구요.

 

 

이 요리는 도미?같은 생선을 쪄서 순두부, 간장과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일본식 간장이 워낙 달달하고 맛있다보니, 생선찜과 순두부랑 역시나 잘어울렸어요.

생선찜이나 순두부가 둘다 부드러운 식감이라 생각보다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초밥입니다.

확실히 고급 오마카세 식당으로 유명한 스에히로즈시 식당의 명성 답게 초밥의 퀄리티가 장난이아니더라구요.

이날 점심에도 와이프와 회정식을 먹었는데, 와이프는 낮에도 회를 먹고 저녁에도 회를 먹으려니 많이 물린다고 해서 와이프것까지 제가 거의 먹었던것 같아요.

와이프를 위해 예약한 스에히로즈시(すえひろずし) 였는데,, 뭔가 지금생각해보니 미안한마음이 드네요 ㅎㅎ

 

참치초밥은 제가 여태껏 국내, 일본여행에서 먹어본 참치 중 가장 퀄리티가 우수했습니다.

입안에서 녹는걸 넘어서서 얼마나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건지, 아무것도 모르는 시민 저조차도 느껴지는 맛이더라구요. 기회가 된다면 이 참치초밥을 먹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더 시즈오카 맛집 스에히로즈시(すえひろずし) 를 방문하고싶어요.

 

 

다음으로는 계란초밥, 초새우초밥이 나왔는데요.

역시 일본의 계란말이 기술은 대단한것같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 부드럽고 달콤한 계란말이초밥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초새우초밥은 와이프가 좋아해서 와이프에게 양보했습니다 ^^

 

 

이 요리는 김마끼인데 안에 참치가 들어있습니다.

이집 .. 아주 참치가 고퀄리티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고급스러운 김마끼는 난생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접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ㅎㅎ

얼마전 스에히로즈시에서 먹었던 김마끼가 생각나서 와이프에게 말했었는데.. 포스팅을 위해 다시 기억을 짚어보니 배가 요동치네요.

 

 

마지막 후식으로 나왔던 메론입니다.

일본에서는 메론을 참 좋아하죠? 후식으로 뭐가 나올까 와이프와 궁금해하고 있는데

이렇게 푸짐한 메론이 나와서 둘다 눈이 휘둥그레졌던 생각이 납니다 :)

그리고 메론을 한입 먹고 말을 잇지못했습니다. 

이렇게 달달한 메론맛은 국내에선 먹어보지못했던것 같아요.

 

오마카세 요리 하나하나 다 맛있었는데, 와이프는 메론이 너무 맛있어서 충격이엇던건지.. 앞에 먹은 요리들이 생각이 안난다고할정도니깐요^^

언젠간 또 방문하고싶은 시즈오카 맛집 스에히로즈시 입니다.

이웃님들도 시즈오카여행을 가게된다면, 스에히로즈시(すえひろずし)에서 특별한 요리를 맛보시길 추천해드리겠습니다.

 

 

Posted by 바다와모래